건강

럼피스킨병,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을까? 럼피스킨병 알아보기

뮤힐 2023. 10. 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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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최초로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10월 21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젖소농장에서도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우려심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럼피스킨병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을지, 럼피스킨병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럼피스킨병이란 무엇일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이란 럼피(Lumpy: 덩어리) + 스킨(Skin: 피부)의 합성어로 가축에게 전염되는 수두과 바이러스입니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였으며, 원래는 아프리카에서만 존재하던 가축의 질병이었으나 2013년도를 기점으로 전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 6만마리를 폐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빈대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백신이 있어 예방이 가능합니다.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의 증상

럼피스킨병의 감염 증상은 감염된 소의 나이와 면역력 등에 다라 다르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어린 소의 경우 성체가 된 소보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전반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열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39도 이상의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피부 돌기

 

피부에 발진과 같은 돌기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눈물, 콧물, 침을 흘림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눈물, 콧물,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쑤시는 듯한 통증과 식욕 부진

럼프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평소에 비해 음식을 먹지 않는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의 잠복기는 일주일에서 한 달 이내이며,  폐사율은 10% 이내로 낮은 편입니다.

경증의 경우 자연 치유가 가능합니다.

 

이번 럼피스킨병이 감염된 농가에 대한 정부의 대책

행정안전부는 22일 럼피스킨병 확산에 대한 방역 대책 강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 도에 특별교부세 총 100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충남, 경기, 인천에 한해 24일 오후 2시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발병 농장 10곳에서 사육 중인 소 약 650여마리는 모두 살처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충남과 경기 소재 농장의 5만3000여마리의 소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하며, 내달 초까지 170만마리분의 백신을 추가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 사람에게 전염될까?

럼피스킨병은 다행히 사람에게는 전염 및 전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되는 전염병인 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도살처분 되는 소들이 증가 할 수록 쇠고기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며, 농장주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히지 않지만 악영향을 미치는 건 맞습니다.


이번시간에는 가축의 럼피스킨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럼피스킨병에 대한 농가의 피해가 최소한으로 끝나길 바라며, 전국의 소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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